경마 적중률도 마주전용실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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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적중률도 마주전용실이 유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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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 '마주전용실과 일반실 적중률 차이' 지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20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실시된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경마정보가 특권층의 정보독점으로 인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주전용실 이용자 평균 적중률은 80.3%로 일반실 이용자의 평균 적중률인 72%에 비해 8.2%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제주경마공원의 경우 적중률이 2011년 88%, 2012년 85%, 2013년 91%로 일반실 이용자 적중률에 비해 17%포인트나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는 마주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마주전용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마주전용실에는 마주·직계가족과 직접 동반한 5인 이내 일반인까지 출입할 수 있다.결과적으로 마주전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마주들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적중률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

 

경 의원은 "마주의 부당이익은 경마 불공정의 전형으로 비춰지는 만큼 제도적 장치를 보강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마주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말의 상태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을 수 있다"며 "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일반인들도 경마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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