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분수, 서북부 통해 제주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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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분수, 서북부 통해 제주해협 통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8.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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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 20km 해역에 저염분수 관측,마을어장 확인 당부

     


제주 서부 연안 20km 해역에 넓게 퍼진 저염분수가 관측됐으나 예찰결과 이동하면서 염분농도가 높아지고 제주 서북부 연안을 거쳐 제주해협을 빠져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합동으로 한림연안에서 서방 72km해역, 추자도 연안에서 남서방 50km해역까지 저염분수 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저염분수 조사결과, 제주서부 연안 10km이내의 해역은 염분 28.3psu 이상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서방으로 갈수록 26.6 ~ 28.3psu 이하, 두께 8m의 저염분수가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추자도 남서부 해역에는 염분 28.1 ~ 30.2psu의 범위로 정상상태를 보이고 있고, 추자도 남부 해역에는 27.1 ~ 28.0psu범위로 표층(1~2m) 에 한하여 낮은 염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염분수 이동경로 예측결과, 추자도 남부 해역에 위치한 저염분 수괴는 북동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염분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제주서부 20km해역에 접근한 저염분수는 남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제주 서북부 연안을 거쳐 제주해협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 된다는 것.

이들 저염분수는 이동 하면서 점차 주변 해수와의 혼합으로 염분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 되며, 제주 서북부 연안의 경우 지속적인 관찰과 마을어장 양식장 생물상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저염분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와 도 해양수산연 구원등과 합동으로 제주서부해역 및 추자도 주변해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제주 서북부 연안에 대한 관찰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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