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영실)는 20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전국수련회에 참가한 전국 다문화가정 여성 및 단체활동가 130여명을 초청,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고영실 소장의 "혼저옵써"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한 웃음 스피치" 교육을 통해 설문대여성문화센터를 방문한 전국 다문화가정 여성 및 단체활동가 일행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물한 것이다.

향토요리인 빙떡만들기 체험을 통해 제주의 맛을 느끼고, 쪽풀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제주의 멋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 관람을 통해 제주를 창조한 여신인 설문대할망을 비롯, 자청비, 감은장아기, 벽랑국 세공주, 김만덕 등의 설명을 들으며 신화․역사에서 빛났던 제주여성들의 다양한 모습도 소개 받았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애기업게', '섬비질 하는 아낙', '풀고래 가는 할머니', '깨 터는 풍경', '장지 풍경' 등의 제주여성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의 시간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제주여성의 삶 사진展』 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