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앙여중, 크레센도 대한민국을 달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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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중앙여중, 크레센도 대한민국을 달구다
  • 이재익 시민기자
  • 승인 2014.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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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중앙여자중학교(교장 김후배)는 서귀중앙여중 밴드 크레센도가 지난 1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 동아리공연 음악부문에서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광주교육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의 260여 초·중·고가 참여한 대한민국 학생들의 꿈의 잔치이다.

이번 동아리 공연 경연에는 전국의 중·고 21개의 학교가 참가,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이중 서귀중앙여중 밴드 크레센도가 청소년들의 화합을 이야기 한 제주어 노래 「몬딱 도르라」로 공연을 펼쳐 중,고 전체를 통틀어 대상을 차지한 것.


20번째로 출연한 크레센도는 다소 산만했던 관중들을 한꺼번에 휘어잡았으며, 보컬 임소미는 힘찬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를 수 있게 관객을 유도하여 금세 공연장을 달구어 놨다.

여기에는 제주어를 번역한 노래말 인쇄물을 준비하여 즉석에서 나눠준 창의성도 한 몫을 했다는 것. 관중과 함께 분위기를 달군 임소미 학생은 흥분된 표정으로 “2014 창의인성 한마당에 참가하여 자랑스러운 제주와 서귀중앙여중을 알릴 수 있어 행복했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도와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크레센도’ 맴버들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장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유공교원, 학부모 등 35명과 창의인성팀 10여명이 찾아와 격려하는 어우러지는 모습이 또한 아름다웠다.

이날 출연학생은 임소미(보컬, 2-1반), 진경담(건반, 2-4반), 오유빈(일렉기타, 2-1반), 현다은(드럼, 2-2반), 오지원(베이스 기타, 2-3반), 김나연(콩가, 2-5반), 김하영(끌라베, 3-5반), 이하늘(방송촬영, 2-4반) 등 8명이다.

 

 

몬딱 도르라 [노래말]

두렁청이 어드레 가젠 햄시냐 (급하게 어딜 가려고 하는거야)

곱들락 허게 촐려입어그넹 이드레 와그네 (예쁘게 차려입고 여기로 와서)

느영나영 모다들어그네 터졍 도르게 (너와 나와 함께 신나게 달려보자)

빙삭허게 몬딱 베리나 보뎌감시네 (서로 웃으면 모두 가까워지잖아)

도르라 조들리마랑 (달려라 걱정하지 말고)


도르라 몬딱 도르라 (달려라 함께 달려라)

도르라 조들리마랑 (달려라 걱정하지 말고)

도르라 몬딱 도르라 (달려라 함께 달려라)

용심내멍 도톼부난 알아졈시냐 (화내면서 싸워보니 이제 알겠어?)

느영나영 심백해봐사 패들락햄시네 (너랑 내가 싸워봤자 마음만 상하지)

돈 한추룩, 뺄라진추룩, 오시록헌추룩 (돈많은 척, 잘난 척, 있는 척해봐도)

경해봐사 피짝허난 얼렁 뎅기게 (그래봐야 마음만 상하니 얼른 다니자)

도르라 조들리마랑 (달려라 걱정하지 말고)

도르라 몬딱 도르라 (달려라 함께 달려라)

도르라 조들리마랑 (달려라 걱정하지 말고)

도르라 몬딱 도르라 (달려라 함께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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