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투입된 ‘조설대’ 행사, 의지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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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투입된 ‘조설대’ 행사, 의지는 있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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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동 조설대 행사보도자료 공보실에서 대필까지 지원.. ‘충격’

조설대 본지 D/B사진

행정에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며 추진되는  오라동 ‘조설대’ 행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라동조설대추진위원회는 오는 6일 구한말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았던 집의계 12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선인들이 남긴 조설대를 자라는 청소년과 도민들에 널리 알리고 교육도장으로 선양하기 위해 ‘제2회 조설대 집의계 애국지사 경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추진위원장이 행사 관련 브리핑을 가졌는데 보도자료 내용은 제주시 공보실에서 대필까지 해준 것으로 나타나  과연 행사 의지가 있는 것이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막대한 혈세까지 투입되고 있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조설대 사진 하나 준비 없이 브리핑을 했고, 모 언론사 기자는 조설대 사진도 없느냐는 통화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어 주최측에 예전 사진도 없느냐면서  지난해 사진자료를 찾는 수고까지 곁들여야 했다.


이같이 미비한  행사준비 상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문제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처음 행사라면 모르겠지만 지난해에 행사까지 했으면서 조설대 사진도 없이 자료사진이라고는 달랑 만세 하는 사진만 제공되는 것을 보면 좋은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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