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대초 세화요양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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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초 세화요양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4.1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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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평대초등학교(교장 고용범)는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개최된 2014 제주학생문화축제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뱅밴드 학생들이 지난 16일 세화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뱅밴드는 평대리 지역을 의미하는 뱅디골과 우주 생성의 시발이라고 여겨지는 대폭발 Big Bang과 같은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의미에서 2012년에 결성된 평대초 5, 6학년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다.

 뜻 깊고 알찬 봉사활동을 위해 평대초 어린이들은 방과 후 학교에서 틈틈이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노래와 춤은 물론 안마 연습도 하고 있다.

 평소 할아버지·할머니와 대화하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낯설고 쑥스러움에서 벗어나 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다.

 

 6학년 고모 학생은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일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 것 같다”고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평대초등학교 관계자는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봉사공연활동에 대한 평대초 학생들의 열정은 더 뜨거웠다. 이번 봉사공연활동으로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욱 함양해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대초 각 봉사동아리는 올해뿐만 아니라 2015년에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요양원 원장은 “어르신들께서 몸이 불편하신 분이 많아 크게 표현은 못하지만 아이들을 만나실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손주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정말 즐거워 하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요양원 참석자 모두는 자신의 손자 손녀를 바라보는 흐뭇한 마음으로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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