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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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9.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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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특산물로 새로운 소비처 확대, 관광 상품 정착 기대


우도 특산물인 땅콩이 아이스크림으로 변신,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특산품으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도는 국내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산호해변과 해안 절경으로 매년 8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섬속의 섬으로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현재 우도 땅콩 재배 면적은 230농가 142ha이며 대부분은 생땅콩(피땅콩-껍질을 까지 않은 땅콩)과 알땅콩, 볶음땅콩으로만 가공, 판매되고 있어 그 소비량은 많지 않았다.

3일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우도 방문객수가 앞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특산물인 ‘땅콩’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상품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 등에도 땅콩을 주원료로 하는 제품은 없고, 일부 제품에 콘류나 아이스바에 분쇄 땅콩을 장식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이번에 개발한 땅콩아이스크림은 우도에서 생산한 땅콩 분말이 10%이상 첨가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안정제, 착색, 착향료 등 인공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상품으로, 우도 지역에서만 특화, 판매되면 땅콩의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우도지역의 특산물인 땅콩의 품질향상을 위해 새로운 품종 및 기술보급, 연작 장애개선 등 땅콩 경쟁력 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아이스크림 시제품을 다양한 연령층에 관능검사를 실시, 표준 레시피를 작성하고, 2011년도에는 우도 주민들과 협의하여 시범사업자를 선정,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땅콩아이스크림 외에도 우도 땅콩을 이용한 과자, 잼 등의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 지역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소득 창출을 위한 기술지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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