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센터 공사,도내업체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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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센터 공사,도내업체 참여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0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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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영 국장 ‘총사업비 2천8백억여원 일괄입찰..전문성 고려’ 밝혀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되면서 도내 업체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제주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소각시설의 경우 플랜트, 건축, 토목, 전기 등 신규복합공종의 공사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업의 성격상 사업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야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도내 업체의 공사 참여는 당연하다는 것이 도의 확고한 방침이기 때문이다.


일괄입찰이란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95조) 지방자치단체가 제시하는 공사일괄입찰 기본계획 및 지침에 따라 입찰 시에 그 공사의 설계서와 그 밖에 시공에 필요한 도면 및 서류를 작성,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 설계, 시공 및 감리, 시운전까지 일괄 수주해 사업주가 최종단계에서 키만 돌리면(turn-key)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받게 되는 계약을 말하며, 토목공사는 물론 건물 부대설비 등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일괄수주계약을 말한다.

제주도는 이처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에 총사업비가 2,837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새로이 들어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추진에 지역업체 참여방안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당초 소각․매립시설을 한건으로 묶어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한건으로 발주할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14%정도로 저조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매립 및 소각을 분리해 발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리 발주할 경우에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소각시설은 24%, 매립시설의 경우에는 25%정도로 높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문순영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소각시설의 경우 플랜트, 건축, 토목, 전기 등 신규복합공종의 공사로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업의 성격상 사업추진 경험이 풍부하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한국환경공단에 위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환경공단에 위탁을 함으로 인해 지역업체 참여가 배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하더라도 모든 절차는 도에서 추진하는 방식과 같은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 국장은 “이 공사에 도내 지역업체를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하도급 시에도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는 소각시설 하루 500t(면적 5만1379㎡), 매립시설 459만7850㎡가 들어서며 사업비 2,837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8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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