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가 숨을 쉬지 않자 비닐봉투에 넣어 숨겨온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수개월간 자기 아이의 시신을 비닐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A씨(29.여)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아이를 낳고 비닐봉투로 감싸 서귀포시내 자신의 집 싱크대 서랍장에 넣어 수개월간 유기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일 오후 9시30분께 아이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남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한 결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창고에서 아기를 혼자 낳았는데, 태어난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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