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신촌리, 신촌마을 골목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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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신촌리, 신촌마을 골목축제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5.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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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신촌리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축제, ‘신촌마을 골목축제’가 내달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신촌리 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보리낭 눌고 보말 잡고’를 부제로 삼았다. 마을주민들이 갖고 있는 유년시절의 향수와 애향심을 기반으로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신촌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축제기획단을 구성해 만들어간다. 신촌큰물 포구부터 동동노인정까지 마을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에서는 신촌 마을 주민들이 준비하는 하루별다방, 큰물상회(옛날점빵), 에코백만들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마을 가요제와 딱지대장 선발대회, 눌쌓기대회 등도 열린다. 골목산책 프로그램인 골목탐방, 골목놀이 미션 이벤트도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신촌마을 남녀 주민 20명으로 구성된 평균연령 40대 중반의 합창단, ‘보리소리 합창단’이 공연한다. 이와 함께 신촌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부채춤 공연, 신촌지역 청소년들의 비보잉댄스, 통기타 무대 등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신촌마을에 거주하는 예술인과 장인들이 참여하는 짚줄놓기, 염색, 쿠키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더불어 제주도내, 신촌마을에 거주하는 예술인과 장인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코너와 신촌마을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선보이는 코너인 아트마켓과 로컬푸드 장터, 벼룩시장 등이 마련된다.

신촌마을기획단 모드락(樂) 측은 “신촌 마을 토박이 40~50대들은 어린 시절 6월 즈음에 보리를 수확하고 남은 보리낭(보리짚)으로 눌을 쌓고, 초여름 조밤물 원담에서 보말을 잡으며 고망(구멍) 낚시를 하며 놀았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고, 지금 세대 아이들에게도 그 시절의 놀이를 보여주려 한다”고 골목축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제2회 신촌마을 골목축제 ‘보리낭 눌고 보말 잡고’는 신촌리새마을작은도서관,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주최하고 신촌리새마을작은도서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다. 재경부 복권위원회, 신촌리, 신촌리 자생단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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