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 수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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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 수립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8.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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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관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올해말 완료

 
제주 전역에서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경관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발전연구원은 2009년 수립된 ‘제주도 경관 및 관리계획’은 도시중심축의 경관적 안정성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도민이 체감하는 경관의 질이 하락하고 중산간과 해안 등 교외지역에 난개발이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용역진은 한라산·오름·해안선·바다·하천·느린 경사의 평탄지 등 경관 요소를 보전하기 위해제주 전역 어느 곳에서나 한라산의 세계자연유산 핵심보존지역을 조망할 수 있도록 경관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안일주도로에서 세계자연유산 핵심지역을 직선으로 연결해 건물 높이의 한계선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또 경관 심의자료에 개발 사업으로 인한 주변 경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자료를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효율적인 경관 보전을 위해 관리단위를 △해발고도 600m 이상(한라산) △해발고도 200m 이상부터 600m 미만 △해안일주도로에서 한라산 방향 1.2㎞ 경계선 이상부터 해발고도 200m 미만 △해안선으로부터 해안일주도로 1.2km 경계선 △부속도서 및 해수면 등 5단계로 구분했다.
 
또 ▲평화로·산록도로 등 주요 도로변 ▲동부지역 오름군락 ▲세계자연유산지구 ▲관광 사업 대상지 등 특수목적에 의한 개발구역 등 4개의 특정경관단위를 지정해 별도 기준으로 관리할 것을 제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며 “제주 고유의 서사적 풍경 구축을 목표로 경관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지역 경관 권역·축·거점, 중점관리 구역 등을 설정하고, 관리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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