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생겨야 움직이는 제주시 악취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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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생겨야 움직이는 제주시 악취단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1.18 1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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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단속된 곳만 재수 없다"며 ‘부글부글’

 

양돈장 인근 지역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창문을 닫고 잠을 설치고 있다고 한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심한 분뇨냄새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게 하고 있다.
 
시민들은 악취 나는 도시에서는 더 이상 못살겠다며 호소하곤 한다.

반복되는 민원에 대한 답변도 문제거니와 해결되지 않은 악취로 인해 시민들은 제주시 행정이 해결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하고 있다.

일부 중산간 일대에는 양돈 악취 등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행정당국의 단속은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시 녹색환경과는 최근 애월읍 고성리 소재 양돈장 저장조에서 가축분뇨 약 6여 톤이 하천으로 유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금악리 소재 모 양돈장이 상당량의 가축분뇨를 불법 배출, 인근 농경지로 몰래 흘려 보낸 현장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악취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 이를 확인과정에서 적발했다”고 제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주는 양돈장 난립으로 악취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돈장 불법 배출은 수시로 점검을 실시해야 하지만 민원이 발생해야 현장을 확인해 점검을 실시하는 탁상행정의 극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관련부서의 해결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단속부서는 민원인 신고에만 의존해 단속을 실시, 양돈농가의 불법 액비 투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관련부서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로 인해 “민원이 있을 때만 관련부서는 움직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법 배출 발생이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문제해결의 당사자인 제주시의 안이한 대응 때문이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 행정의 사고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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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뽑자 2015-12-09 18:38:00
일하는 ,일할줄아는 , 공무원을 이제라도 다시뽑자 ! 그래야 제주의 지긋지긋한 돼지똥냄새 사라진다 !
당연히 일못하는 ,일않하는 공무원은 모가지 잘라야쥐 !!! 상명동명금악 가봐라 사람이숨쉬고 살겠는가
돼지똥물에 삶아쥐길놈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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