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자는 이날 제주시청 당직자들과 당직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당직실로 민원 신고가 들어오자 당직사령인 양창용 행정시기능강화T/F팀장은 직원과 소화기를 들고 뛰어가 소방차량이 출동하기 전 초동조치로 더 이상의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날 목격자 박 모(21세)씨에 따르면 “화장실에 친구와 같이 있는데 갑자기 성명불상의 한 남성이 화장실에 들어오면서 판자 같은 것을 들고 위협을 가하자 친구와 발다툼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계속 듣기 싫은 소리를 하자 그대로 나왔는데 한 10여분 있은 후 어울림마당에 있던 시민들이 불이 났다는 소리가 들려 화장실에 가보니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성명불상의 이 남성이 방화를 낸 것은 보지 않았다”고 했지만 경찰은 신고 출동 시 방화용의자로 보이는 성명불상의 한 남성이 나오는 것을 확인, 조사키 위해 남문지구대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