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산하 공기업으로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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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도산하 공기업으로 운영해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12.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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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수 예비후보 '경제적 혜택 주민들에 돌아가야' 주장

 

 

"제2공항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으로 운영하여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해야 한다"

 
제주시갑선거구 강창수 예비후보는 31일 "제2공항 건설입지가 지난 11월 10일 발표된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그토록 갈망하던 공항인프라 확장에 대한 도민 염원이 제2공항 입지 발표 이후 새로운 도민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 전체적으로 보면 제2공항 건설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예고도 없이 지정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주도정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보상의 원칙과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힌 것.
 
강 예비후보는 "국내에는 현재 제주공항을 포함, 모두 15개의 공항이 있고 이 가운데 14개의 공항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인천국제공항만 별도의 법인인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에비후보는 "인천공항공사의 2014년 연간 매출액은 1조7,545억원이고, 한국공항공사는 14개소의 공항 매출액을 모두 합해도, 연간 매출액이 7,620억원에 불과하다"며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소의 국내 공항 가운데 제주공항의 매출액은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주공항의 수익을 가지고 국내 여타의 공항의 적자를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에서 발표한 ‘2015년 세계공항 효율성 평가’에서도 제주공항은 아시아지역 1위의 자리에 올랐다"며 "그만큼 제주공항은 제주관광의 성장에 힘입어 천문학적인 매출액을 올리면서 한국공항공사의 최대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제2공항의 경우 현재와 같은 관광객 증가추세라면 제2공항 또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는 것.
 
강 예비후보는 "향후 제주에 건설될 제2공항의 운영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이 맡음으로써 공항 운영에 따른 경제적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2공항이 들어서게 되는 지역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소음피해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제2공항의 운영법인을 반드시 제주도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설립, 운영수익으로 피해 보상 재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도는 현재 항만관리권에 대한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이관 받아서 국제크루즈 입항허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항만이용에 따른 도민 이익 극대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향후에는 항공관제권 등 일부 항공안전관리측면의 사항을 제외한 공항터미널 운영 등은 제주도가 업무를 이관 받고, 산하 공기업을 설치하여 운영하게 함으로써 이용객에게는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천문학적인 수입은 도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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