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관제장비 또 고장..항공편 잇따라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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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관제장비 또 고장..항공편 잇따라 지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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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항공기 관제장비가 40일만에 또 다시 고장이 생기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0분께 제주공항 레이더에 항공기 정보를 표시해주는 FDP(Flight Date Pressing, 비행자료처리장치)가 고장났다.

장비 고장을 파악한 관제센터는 곧바로 예비장비로 전환이 이뤄졌지만, 이 과정에서 약 30분간 출발 15편 및 도착 1편 등 16편이 지연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장비가 고장나자 곧바로 예비장비로 전환했고, 비상관제로 항적 데이터를 수동으로 입력했다"면서 "이후 주 장비가 다시 가동돼 정상적으로 관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제주항공청 및 제주공항 FDP장비 제작사와 공동으로 고장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공항에는 지난해 12월12일 관제통신장비 광전송장치 부품고장으로 관제탑과 조종사 간의 교신에 이상이 생겨 항공기 20여 대가 공항 안내등 불빛과 비상 송수신기의 유도를 받아 가까스로 착륙하는 대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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