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교육센터 설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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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교육센터 설립 시급"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2.02 1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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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환경대학 환경포럼에서녹색연합 이유진 위원 지적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위원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기후변화 교육센터나 기후변화 관련 교재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사)제주환경연구센터(이사장 신상범)는 한라수목원 강당에서 저탄소 녹색지구를 위한 환경포럼을 개최하고 에너지 문제와 자원재활용 부문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의에 나선 녹색연합 이유진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위원은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후변화 관련 교육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너무 전시 위주에 집중, 공간 활용에 대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변화 교육관은 재활용 등 환경친화적 제품들을 전시토록 하고 근무하는 사람들도 자원봉사를 통해 함께 이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이 위원은 제주도에 세워진 신재생에너지교육관도 운영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제주도의 경우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홍보하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알 수 있는 좋은 현장을 통해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학생들에게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주도만큼 재생에너지 문제를 교육시킬 최적의 도시는 없다는 설명이다.

 

제주도 기후변화교육센터 교육생들

이 위원은 특히 재생에너지 홍보관이나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사용하는 과도한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이곳에 가면 속이 메스꺼울 정도인데 아이들에게 노출되면 그 영향이 크다며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일본의 스탑(STOP)온난화관에서는 기후변화교육은 물론 에너지 절약 등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한 이 위원은 브릭스톤같은 지역은 재래시장 안에 벽면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에너지절약 기구 등을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기후변화 교육 홍보관이 마련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도 에너지카페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한 이 위원은 제주도는 환경부에서 정한 기후변화교육 시범도시라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는 올해만 5천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강승철 기후변화대응담당은 "제주도는 기후변화대응 시범도로서 지난해에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를 만들어 운영중"이라고 말하고 "특히 올해는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는 물론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도 MOU를 체결,UN기후변화센터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UN기후변화센터를 제주에 유치, 기후변화 대응 및 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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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맨 2013-05-30 13:57:19
늦었지만 크게 공감합니다. 전시성과 형식에 치우치기보다는 현실에접근하여 가장쉽게 교육하고 행동할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겄으로 생각됩니다. 자전거타기, 에너지절약하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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