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통일관, 소통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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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통일관, 소통 공간으로 재탄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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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통일관(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 내)이 29일 재개관 했다.

통일부는 ’86년부터 북한 관련 정보와 정부의 통일정책, 남북한 교류협력의 역사를 국민에게 제공하여 올바른 통일관을 확립하고, 통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자 통일관을 지정하고, 전시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주 통일관 재개관 기념행사는 황부기 통일부 차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고성준 제주통일교육협의회장, 한주용 자유총연맹 제주지부 회장, 제주지역통일 교육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는 북의 교류사업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감귤 보내기 사업,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지속전개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접목한 방안 등 대북 교류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며, “제주통일관이 제주도민사회의 통일열망에 숨결을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부기 통일부차관은 “통일 공감대는 통일교육을 통해 확산될 수 있으며, 통일교육은 우리사회 지역 곳곳에서 시작되는 풀뿌리 통일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하므로 통일부는 올 한해 지역사회와 함께 통일교육 연계망을 구축해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개관 행사에 맞춰 제주 통일관은 ’15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국비 2억8000만원을 지원, ‘통일관 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노후한 전시물과 전시환경을 모두 개선했다.

제주 통일관 재개관 기획전시로써 비무장지대(DMZ) 가상체험 작품 ‘489년’을 상영하여,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489년’은 비무장지대(DMZ) 수색대 출신의 군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24대의 카메라를 사용한 3차원(3D)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정치적 도구화되어가는 비무장지대(DMZ) 공간의 혼재성을 담고 있다.

제주통일관에서는 기획전시외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상황 등을 소개하고, 우리정부의 통일정책방안·남북한 교류와 갈등의 역사도 전달할 것이며, 또한, 평양·개성공업지구·금강산관광지구·백두산·나진선봉지구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영상 상영 및 제주도가 진행해온 특색 있는 남북교류사업들과 앞으로의 비전도 관람객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지역사회 시민들의 북한사회와 평화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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