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시험 응시 20대, 성적조작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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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시험 응시 20대, 성적조작 파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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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들어가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송모씨(26)를 제주도 자택에서 검거해 공전자기록위작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 16층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에 저장된 본인 성적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다.

제주도내 모 대학 졸업예정자로 지난달 5일 실시된 '2016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송씨는 자신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이러한 사실을 발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3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로 송씨를 특정하고 4일 오전 6시3분께 제주도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 침입 경로 등을 확인 조사 중이다.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시험은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일 발표되고, 오는 23일 면접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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