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빳, 생동하는 봄처럼 다양한 워크숍 만찬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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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빳, 생동하는 봄처럼 다양한 워크숍 만찬과 공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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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4월, 몸도 마음도 충전하세요.”

온 사방에 꽃향기가 진동하는 4월은 새로운 생명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온 천지에 생동하는 계절이다.

서귀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이하 서빳)에서는 생동하는 봄처럼 다양한 워크숍 만찬과 공연을 진행 한다.

오는 16일 7시에 진행되는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는 ‘또 다른 방주 타고 오시라’ 란 테마로 정인호(타악), 이순(춤), 김백기(퍼포먼스), 한나라(해금), 김수수(노래), 김기철(기타), 강한여자(보이스), 김한결(춤) 등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더불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되새김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아트스트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22일과 23일. 7시에는 7인조 크로스오버 국악밴드 숲의 “제주에서 숲을 만나다”란 테마로 가야금, 피리, 대금,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드럼, 성악을 전공한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다양한 장르의 융합과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선율의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서빳의 4월 프로그램 중 눈에 띠는 것은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영국 윔블던에서 시작한 누드 드로잉 워크숍인 ‘Wimbledon Life Drawing in Jeju’는 남녀노소 특히 스스로 그리기를 배우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 워크숍의 특징은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을 스스로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4월 9일, 23일, 30일 11시부터 12시 30분. 참가비 5,000원.)

22일, 23일(오후 1시~ 4시)에는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버려지는 천이나 헌옷을 재활용하여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재활용 직조 워크숍인 은실의 ‘훌라후프를 이용한 나만의 러그 만들기’ 워크숍이 진행된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제주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현대무용 워크숍이 진행된다. 중앙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현대무용가인 남도욱의 ‘무대움직임 워크숍&공연’으로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워크숍은 세계 최초의 일급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무용가인 강성국의 ‘잠든 감각 깨우기’ 워크숍으로 그 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움직임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강성국은 신체적 결함인 일급장애를 가졌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큰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모든 워크숍은 선착순으로(10~15명)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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