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지난 1월 한파피해를 입은 선인장 재배농가에 대하여 농자재(복합비료)를 7포/10a 기준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선인장은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년생 작물로 지난 1월 한파 시 수확을 앞둔 시점에서 동해 피해가 발생하여 열매 수확은 물론 선인장 일부가 비상품화되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왔다.
또한, 일반 밭작물과 달리 다년생 작물로 한 번의 피해로 수세회복에 장기간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하여 수세회복에 필요한 자재를 밭작물 수급가격 안정기금에서 지원하게 됐다.
지원에 따른 총규모는 118농가․72.3ha․5500만 원으로 복합비료 5,000포를 농협에서 구입, 농가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한파에 따른 복구비 지원은 선인장 전체 재배면적 73ha 중 피해 신고된 57.4ha에 대해서는 현장심사를 거쳐 농약대 및 대파대 명목으로 4500만 원이 지난 3월 지급이 완료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농자재 지원에서는 3월 복구비 지원 시 대파대를 지원받은 농가와 재해복구비 지원 기준에 따라 주 생계 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제주도는 농자재 공급은 선인장 재배 농가별 5월중 지역농협에서 공급할 예정이므로 지정된 날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농자재를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선인장의 빠른 수세회복을 위하여 6월 개화기 이전 시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