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뇌성마비 행위예술가 서귀포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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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뇌성마비 행위예술가 서귀포에 온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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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한 일급뇌성마비 행위예술가가 서귀포에 온다.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는 오는 30일, 5월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행위예술가 강성국의 움직임 워크숍 ‘잠든 감각깨우기’라는 테마로 장애의 몸과 비장애의 몸이 만나 평소에 사용하지 않은 근육과 감각을 깨우고, 손,발, 정신, 공간, 공기 등을 이용하여 몸의 감각을 넓혀가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 1일 7시에는 KEEP GOING“을 테마로 강성국의 행위예술과 춤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이고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성국(행위예술가 겸 무용가)은 2003년 홍대앞에서 펼쳐진 한국실험예술제의 프로그램인 ‘장애인들을 위한 퍼포먼스 워크숍’에 참가하면서 행위예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이후 국내는 물론 호주, 영국, 러시아, 뉴욕, 베를린, 대만, 슬로바키아 등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행위예술뿐 아니라 중견무용가들과 함께 수많은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연극연출 및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고 매년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신작발표 혹은 국제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철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움직임 워크숍 강사로 활동함으로서 일반 몸과 장애의 몸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수업을 통해 장애예술가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는 열정이 충만한 예술가이다.

강성국을 예술가로 성장하게 만든 디딤돌 역할을 한 김백기 감독은 “강성국은 무대 위의 예술보다 그의 삶 자체가 예술이다. 그의 삶은 그 자체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며 “누구든 힘겨운 삶에 지쳐있는 분들이라면 꼭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64 738 5855 / 010 5219 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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