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소담스런 하얀 꽃 아래 새우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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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소담스런 하얀 꽃 아래 새우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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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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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소담스런 하얀 꽃 아래 새우난초

               

 

숲 그늘에 새우난초를 비롯한 금새우난초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이 난초들은 싱그러운 5월의 숲을 아름답게 수놓는 꽃 중 하나이지요.

 

 

 

 

황금빛 금새우난초가 꽤 화려하지요?

그런데 이름에 왜 새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일까요?

새우난초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을 새우에 빗댄 것이 아니라 옆으로 벋어 자라면서 마디가 많은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새우난초 근처 볕이 좋은 자리에서는 강렬한 아름다움을 품은 자란꽃봉오리들이 솟아나와 있네요.

야생난원이 모르는 사이 조금씩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무성해진 나뭇잎들이 살랑이며 상쾌한 바람을 일으키고 군데군데 하얀 꽃을 무더기로 피워낸 나무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새우난초 피어난 바닥으로 하얀 꽃잎을 흩날리는 아그배나무가 그 중 하나이지요.

 

 

 

 

요즘 아그배나무 꽃이 굉장히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아그배나무는 열매 모양이 배나무와 비슷하게 생겼고 맛 또한 새콤달콤하여 ‘아기배나무’라고 불리던 것이 ‘아그배나무’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을에 익는 열매가 앙증맞기도 하지만 봄에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이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숲에서는 아그배나무 꽃과 새우난초 그리고 팥배나무, 층층나무, 윤노리나무, 고추나무, 마가목 등의 꽃향기들이 바람에 어지럽게 뒤섞여 흘러 다닙니다.

휴일에 꽃구경 나가 볼만 하겠지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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