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보호를 위해 기관 단체 동호회 등을 통한 책임관리제를 추진중인 오름지킴이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간 등록한 오름지킴이 신청단체는 24일 현재 50여 단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오름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2011년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26일(일요일) 인터넷 접수 등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생태관광객 증가로 오름 방문객 또한 늘어남에 따라 탐방시설 및 안내판, 탐방로 등 오름 환경 훼손사례를 사전 예방하고 민간주도에 의한 오름 책임관리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


도는 오는 26일까지 기관이나 기업 동호회 등 오름 관리 희망단체를 공개 모집하고 일부 관리가 필요한 오름이 있을 경우 추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오름지킴이 단체로 등록하게 되면 기관이나 동호회 등 관리단체가 1월에 1회 정도 해당 오름을 탐방하고 탐방 시설 및 오름 훼손사례, 이용객 불편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모니터링 결과를 행정기관에 알리도록 해 신속한 조치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도는 이번에 모집하는 오름 책임관리제가 도민들의 오름을 사랑하고 가꾸는 노력의 일환으로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오름 관리담당 단체의 실명을 오름 입구 등에 표기하고, 연간 관리실적을 평가한 후 우수 관리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강완영 주무관은 "오름 관리에 대한 문의는 이번 사업 이전에도 도내 여러 단체에서 계속 요청해 왔던 사항"이라고 말하고 "읍면동에서 접수된 각 기관 단체가  관리하고 싶은 오름을 집계해 시에 제출하면 도가 중복을 피해 관리기관을 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추진중인 도 환경정책과 소연주 주무관은 "오름 관리를 희망하는 단체나 동호회는 3순위 까지 적어서 제출하면 이를 공지한 후 가급적 주소지와 가까운 오름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각 행정시에서 26일까지 접수를 받아 협의를 마친 후 지정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관리대상 오름을 280여개 정도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에 50여개 단체를 지정한 후 실적에 따라 지킴이 모집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오름지킴이 모집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공문)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추진에 따른 신청안내

제주의 중요한 환경자산인 ‘오름’의 보전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을 추진코자 하오니 오름 가꾸기를 희망하시는 기관, 단체, 기업, 동호회 등에서는 2010. 12. 24까지 1단체 1오름 가꾸기 참여 신청서(붙임서식)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업개요

○ 시 기 : 2011. 1월부터(월1회 현장 모니터링 실시)
○ 관리대상 : 360여개 오름(탐방제한 오름 제외)
○ 관리주체 : 기관, 단체, 기업, 마을, 동호회 등 희망단체
○ 관리방법 : 월1회 이상 오름 모니터링 실시, 시설물 점검, 환경정비 등

□ 1단체 1오름 가꾸기 참여 신청서 접수

○ 신청기간 : 2010. 12. 15～26(12일간)
○ 신청대상 : 기관, 단체, 마을회, 오름 동호회 등 희망단체
○ 신청방법 : 인터넷 또는 서면제출 FAX(710-6019)
○ 제 출 처 : 도 환경정책과, 제주시(환경관리과),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읍면동 환경담당부서

□ 기타사항

○ 관리협약 오름에 대하여 오름 관리 단체명 표기
○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추진 평가보고회(2011. 12월)
- 추진실적 평가 및 우수단체 시상

※ 문의할 곳 : 도 환경정책과(710-6032), 제주시 환경관리과 (728-3128), 서귀포시 공원녹지과(760-3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