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매화나무(岩梅) 대규모 자생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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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매화나무(岩梅) 대규모 자생지 찾았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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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총 253개체 분포 확인

 

제주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이순배)은 한라산 백록담 일대의 희귀식물 정밀조사 중, 백록담 부근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돌매화나무의 대규모 자생지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자생지는 절벽 바위의 사면에 위치하며 총 253개체가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지금까지 알려진 자생지 중 최대 규모이다.

개체의 크기는 직경 0.5cm에서 약 1m에 달하는 것까지 나타나 다양한 수령의 개체가 골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밝혀져 개체군이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적합한 주변 환경과 더불어 개체군이 생장상태 또한 매우 양호하고 공간적 분포의 특이성을 보이기 때문에 한라산 돌매화나무 개체군의 생리·생태학적 연구의 최적지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조사팀에 의해 밝혀진 암매의 자생지는 백록담 부근에 총 24개소 553 개체에 이르며 차후 추가 조사를 통해 백록담 일대의 암매 분포지를 명확히 밝힐 계획이다.

돌매화나무 자생지는 경사가 높고 바람이 강한 풍충지대로 키작은 관목과 일부 초본식물과 혼생하고 있으며 송이로 구성된 토양이나 조면암으로 형성된 암석에 착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이며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목본성 식물로서 빙하기를 거치면서도 살아남아 식물이기 때문에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호되어야 할 수종이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자생지가 협소하고 개체수가 적으며 주변 환경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Ⅰ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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