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모 고등학교 집단설사 발생 역학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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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모 고등학교 집단설사 발생 역학조사 실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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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설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제주도자치교육청은 지난 16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환자가 집단 발생, 식약청 및 제주도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원인 규명 및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1:1로 증상을 심층 파악한 뒤 원인규명을 위해 학교 내 보건·급식 관련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먹는 물(상수도)과 방역 소독 여부, 보존된 음식, 식재료 보관실태, 조리실 위생관리 실태 등 관련 사항을 모두 점검했다.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문진한 결과 현재(17일 오후 6시 10분) 28명이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학생이 27명(3학년 15, 2학년 6명, 1학년 6명)이 학생이며, 1명이 교사다. 이들 중 1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8명 모두 가정에서 격리된 상태다.

또한 원인규명을 위해 환자의 가검물을 17일 아침 항공편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긴급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17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검사는 일단 설사를 많이 한 학생들 대변에 대한 바이러스 PCR 검사를 해서 균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여기서 전염성 원인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원인이 나올 때까지 급식은 잠정 중단됐다. 또한 17일인 오늘은 단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전체에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순관 교육국장은 “교육청 차원에서 접한 것은 16일 오전 11시 50분이며 보고 즉시 학교 현장으로 가서 유관기관(제주도 역학조사관 및 광주 식약청·광주식약청 제주사무소,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서부보건소 등)과 협력,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숙사 학생도 4명정도 일부 포함돼 있어 귀가 조치 했다”며 “지금 현재로는 오늘 오후 결과가 나오게 되면 판단해 다시 2단계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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