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문회에는 고태민, 김경학, 강익자, 김광수, 김영보, 김황국, 이경용 의원 등이 참여했다.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주가 성장위주의 과정을 거치면서 놓치고 있는 자연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고 지키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정자는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제주다움을 지켜나가겠고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 의원들은 각 전문분야별로 다양한 질의에 나섰다.
하지만 쓰레기와 주차, 난개발 문제에 집중되는가 하면 시장 임기보장 등 일반적인 논제로 일관하는 등 시정 예정자의 자질과 관련된 질의는 찾아볼 수 없어 청문회인지 간담회인지 모를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 매가리 없는 인사청문회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민복지타운 내 체비지 수의계약 등 날카로운 질의가 예상됐지만 이 또한 원론적인 질의에 그쳤다.
특히 이번 인사청문회는 일부 의원들 지역구 현안사항 등을 해결하는 자리로 전락했고, 인사청문 위원장은 지역구 현안해결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면서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