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먹을 거리 걱정 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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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 먹을 거리 걱정 덜게 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7.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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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친환경 식품 판매 , 아이쿱 자연드림 노형점 1일 오픈



제주지역 첫 번째 친환경 식품 매장이 될 아이쿱(iCOOP)생협의 친환경 유기식품 매장이 1일 오픈한다.

자연드림 노형점은 다른 친환경 매장이 모두 1차 농산물 중심인 것에 비해, 2차 가공식품도 구비하고 있다. 또 생산자 소비자간 직거래방식으로 유통단계를 대거 줄여 가격을 합리적으로 정했다고 한다.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류를 비롯해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성장호르몬을 쓰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유정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세제와 화장품, 치약 등의 생필품등 1천여 제품을 판매하는 친환경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제주도에는 앞으로 2-3개월 후 조합매장이 또 만들어질 예정이며 노형점은 전국적으로 52호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축산물은 친환경농축산물혼입방지관리방법’으로 특허(등록번호 10-0851180)를 받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인증을 받았다.

물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매장에선 설탕, 커피, 초콜릿 등 ‘공정무역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정무역 커피와 초콜릿은 제3세계 농민의 인권 보호 및 자립을 돕는 힘이 되는 윤리적 소비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노형점은 개점과 더불어 친환경 상품에 대한 저변 확대를 위해 12일까지 12일간 친환경 과일, 정육, 각종 유기가공식품 등을 시중가보다 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생협조합원가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 2일 양일간은 항생제, 방부제, 성장 호르몬제, 착색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유정란’한 줄을 1900원에 판매하고 3일부터 12일까지는 매일매일 특정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일자별 물품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는 장바구니를 준비해야 한다.

노형점 관계자는 “청과를 비롯해 채소, 정육,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각 코너에 있는 모든 제품들은 아이쿱(iCOOP)생협의 철저한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이거나 그러한 원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들”이라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한층 더 싸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 위치는 노형 신시가지 노형성당 맞은편에 있다. (064)745-7450

한편 (사)아이쿱(iCOOP)생협연대는 농산물의 협동생산, 공동구매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확대를 꾀하기 위해 전국 70개의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연대하여 만든 단체로‘자연드림’은 아이쿱(iCOOP)생협연대의 대표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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