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별의 별 갑질 횡포가 다 제보되지만 제주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 운전자의 갑질 횡포는 도를 넘어 창피할 정도다.
다음은 31일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던 제주도민 고모씨가 직접 목격한 시티투어 운전자의 갑질 횡포를 고발한 내용이다.
이날 고모 씨는 절물휴양림으로 향하던 중 커피를 사려고 푸드트럭 앞에 차를 잠시 세웠다고 한다.
1분이나 지났을까.
왠 버스가 빵빵 거려 왜 그런가 보니 시티투어버스가 길옆에 서 있었다는 것.
넓은 공간에 차는 고모씨 자동차 밖에 없어서 무슨 문제인가 보는데 푸드트럭 운영자가 “버스를 돌린다고 차를 빼라고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공간이 많으니 옆으로 가서 돌라고 손짓을 했지만 부득부득 그곳에서 차를 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고모 씨는 차를 앞으로 빼자 그때서야 시티투어 버스는 그 길로 해서 버스를 돌리더라는 것이다.
시티투어 버스에는 관광객 10여명이 앉아 있었는데 모두 황당한 표정으로 고모 씨를 바라보고 있었고..
별 일이 다 있다는 표정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바라보고 있는데 푸드트럭 운영자는 “푸드 트럭 앞에 차가 없을 때는 알아서 버스를 돌리는데 꼭 이앞에 차가 있으면 차를 반드시 빼라고 한다”며 불만의 소리를 하더라는 것,
"이 시티투어 버스운전자는 2명이 번갈아 이곳을 오가는 데 4.3평화 공원에서는 이 땅이 자기네 땅이라고 하며 영업을 하지 말라고 종용하고, 시티투어 버스 운전자들은 ”이 토지 소유는 4,3평화공원이어도 관리는 자기네가 하고 있다”며 푸드트럭을 계속 못살게 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푸드트럭 운영자는 최근까지 사려니숲길 앞에서 운영하다가 이곳이 공사중이라 임시로 이곳으로 옮긴 것인데 “영업하기 참 힘들다”며 한숨을 짓더라는 것.
고모 씨는 "갑질도 격이 있는 법인데 이같은 횡포는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몹쓸 얘깃거리만 남기는 것은 아닌지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푸드트럭 운영자는 서울에서 제주로 가족들과 함께 살러 온 사람인데 별의 별 횡포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 문제가 과연 시티투어 운전자만의 문제인가 하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고발기사로 인해 이 푸드트럭 운영자는 제주시나 시티투어 버스운전자들로부터 또 어떤 피해를 입게 될 지도 사실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제주시 시티투어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버스를 돌려야 하는 상황을 잘 몰라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기사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들 버스기사들에 대한 관리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