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36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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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36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시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8.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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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5일 광복절 축사서 '선열들의 헌신과 열정을 올곧게 이어받아야'

 
제주자치도는 15일 오전 10시 광복 71주년을 맞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의 기념사에 이어 원 지사의 경축사, 광복절노래 제창,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경축사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애국선열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깊이 그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며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일제 36년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시련이었다. 선열들은 기약도 없는 조국독립을 위해 온갖 고초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은 조국 광복으로, 광복 후 우리나라가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정신적 에너지로 이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병항쟁,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 등 제주의 항일운동에 담긴 자립의지와 공동체 정신은 광복 후 자발적인 도 승격 운동으로 이어져 도제실시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조국 광복에 스며있는 선열들의 헌신과 열정을 올곧게 이어받아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제주를 향한 경주에 더욱 진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생태, 환경, 평화,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전에 없던 기회와 도전이 주어지고 있다"며 "이 기회와 도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제주가 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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