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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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소방대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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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홍 서귀포소방서 천지남성의용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19시께 큰엉미트(정육점)내 정육점 직원 홍 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서귀포소방서 천지남성의용소방대 박두홍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다.

이날 박두홍 대원 아내 최영희씨는 정육점내 직원 홍 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남편 박두홍씨에게 연락 후 119로 신고했고, 근처에 있던 박두홍씨가 즉시 달려와, 환자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119상황실 심폐소생술 지도하에 흉부압박을 실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5분 이상 흉부압박을 실시했다.

환자 홍 모씨는 심폐소생술 15분 만에 맥박 및 호흡이 되돌아와 구급차 이용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건강이 회복돼 퇴원 후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박두홍 대원은 2015년에 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돼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과 지역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등을 익혀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박두홍 대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면서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 앞으로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박두홍 대원의 응급처지가 없었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평소에 응급처치법을 알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소방서는 적극적 응급처치로 호흡과 맥박을 되살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해 10월께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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