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내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집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과 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보육시설에 대해 보육정ㆍ현원을 분석한 결과, 평가인증을 받은 시설은 정원 16,642명에 보육현원이 15,021명으로 정원충족율이 90%인 반면 미인증시설은 74%로 16%가 차이가 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평가인증보육시설에 영유아가 몰리는 이유는 보육시설의 설비 등 물리적 환경과 보육프로그램 등 각 영역에 걸쳐 평가인증지표를 통과함으로써 보육환경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가인증시설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작년 말 기준으로 관내 평가인증 보육시설은 285개소로 전체 대상시설 373개소의 76%에 해당하며, 이는 전국 평균 66%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김일순 여성가족과장은 “전체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든 시설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해부터는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에서 패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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