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종식, 향후 1개월이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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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종식, 향후 1개월이 고비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1.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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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농식품부 장관 구제역 ․ AI 방역상황 점검,제주 방문

유정복 농식품부장관이 제주를 방문했다


“구제역 종식은 향후 1개월이 고비다”


“구제역 방역은 결론적으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병원체와 감수성 동물의 접촉이 안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철저한 방역의식과, 실천이 중요하다”


30일 구제역` ․ AI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유정복 농식품부장관이 강조한 말이다.


이에 대해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유정복 장관의 방역철저 당부에 대해 금일 한림읍 구제역 예방접종요원 사전교육현장을 직접 방문, 예방접종요원이 농장 투입전 반드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에 투입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하는 등,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온 행정력을 기울여 구제역·AI 청정지역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제주공항 국내선 및 국제선을 통한 입도객에 대한 에어샤워 및 소독발판 운영 등 차단방역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우근민 도지사와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차단방역상황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보고를 받고자 제주에 온 것이 아니고, 격려차 방문했다”고 강조하고, “제주공항 차단방역은 아주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구제역 청정지역유지를 위한 핵심은 차단방역으로 1차 공․항만을 통한 사람과 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 2차 축산밀집지역 방역초소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 마지막으로(3차) 축산농가에서의 차량·사람·반입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공기에 의한 전파 가능성 있으나 아주 낮으며, 구제역 바이러스가 저온에서 생존기간이 길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생존은 길고, 저온에서는 소독약의 효과가 떨어져 육지부 발생지역에서는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접종과 관련, “지금 공급되는 백신은 사독백신으로 백신에 의한 구제역 발생은 없으며,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은 소 2주, 돼지 2주이상이 소요된다”고 말한 유 장관은 “특히, 육지부의 경우 백신공급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축산농가에서는 백신을 맹신해서는 안 되며, 향후 백신접종 후 축산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또 “구제역 종식은 향후 1개월이 고비이며, 구제역 방역은 결론적으로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병원체와 감수성 동물의 접촉이 안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철저한 방역의식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농가 및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관련인은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축산농가와 행정시 읍면, 지역이 직접적으로 노력하면 막을 수 있다며, 제주 청정지역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열심히 방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근민 도지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제주 방문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제주도는 공무원, 축산단체 농가를 비롯한 온 도민들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제주는 좁은 지역에 60만여 두의 우제류가축이 사육되고 있으므로 구제역이 발생하면, 살처분 매몰에 따른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오염 등 심각성을 설명했다.


또한 축산을 포함한 농업인 관련단체에서 성금을 기탁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고마운 말씀을 전하기도 했다.


우 지사는 유정복 장관의 방역철저 당부에 대해 “예방접종요원이 농장 투입전 반드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에 투입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말하고,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온 행정력을 기울여 구제역·AI 청정지역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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