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돌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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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돌쩌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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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한라돌쩌귀

 

 

한라산이 서서히 가을 옷을 입기 시작하면.

제주가 고향인 한라돌쩌귀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한라돌쩌귀는 제주에 있는 식물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향이 제주인 만큼 제주의 여러 곳에서 만날 수 가 있는 식물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한라돌쩌귀가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웬 일일까?


이 식물도 손을 탄 건 아닌지....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식물이다.

 

한라돌쩌귀.
한라돌쩌귀는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과 열매 모양이 한옥에서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인 돌쩌귀를 닮아서 이것에 비유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여기서 한라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종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라돌쩌귀는 제주가 고향인 제주특산식물이다. 그러나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드물게 발견 되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섬투구꽃, 한라돌쩌기, 한라바늘 등이 있다.

제주도 한라산과 둘레에 있는 숲속에서 자란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약관심종)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라산 중에서 부엽이 두껍게 쌓여 비옥하고 습기가 풍부한 토양조건이 갖추어진 양지에서 자란다.

꽃은 9~10월에 피고 청자색이며 꽃자루 곁에 꼬부라진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털이 있으며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과 수술에는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진 다음 또다시 2~3개로 갈라진다.(여러번 복잡하게 갈라진다.)


줄기는 곧게 서는 편이나 아래로 늘어지기도 하고 키는 50~100cm 이며 아랫부분을 제외하고는 굽은 털이 있다.

 

뿌리는 지하부에 원추형의 작은 덩이줄기가 달려 있는데 매년 자기 몸의 포기 만큼 새로운 덩이줄기를 만들며 옆으로 이동을 하면서 자란다.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3개의 골돌(여러 개의 씨방으로 이루어졌으며, 익으면 벌어진다.)로 털이 있거나 없다.


★ 한라산에서 자라는 것은 씨방에 털이 있고 제주도 저지대에서 자라는 것은 씨방에 털이 없다.
투구꽃에 비해서 꽃자루 털이 구부러진 것이 특징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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