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통이(제주큰물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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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통이(제주큰물통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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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산물통이(제주큰물통이)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어렸을 때 부르던 동요가 생각나게 하는 꽃이 있다.
깊은 산속 옹달 샘가에 새벽이슬을 머금고 서있으면서 수정 같은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산물통이(제주큰물통이)다.
산물통이는 쐐기풀꽃과 물통이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산에서 자라는 물통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산비름, 산물통 등이 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산속의 물가나 응달에서 무리지어서 핀다.


꽃은 9~10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대 끝에 연한 녹색 꽃이 뭉쳐서 암수한그루로 핀다.

암꽃과 수꽃이 섞여서 두상화(머리모양처럼 둥근)처럼 핀다.

 

수꽃은 화피(꽃잎과 꽃받침을 함께 일컬을 때 쓰는 용어)조각과 수술이 각각 4개씩이고 암꽃은 화피조각이 5개이고 크기와 모양이 같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계란모양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모양이 달라져서 끝이 둔하고 뾰족하며 밑 부분은 넓고 가장자리 위쪽에 굵은 톱니가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털이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조금 짧은 편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아래쪽은 땅에 붙어서 뿌리를 내리고 연한 붉은 갈색이 돈다.

 

키는 20cm 정도이고 식물 전체가 부드럽다.
열매는 달걀모양이며 수과(껍질이 얇으며 씨앗과 분리되는 열매로서, 해바라기나 딸기에서 우리가 흔히 ‘씨’라고 부르는 것은 실은 씨가 아닌 열매)이다.


산물통이에 비해서 제주큰물통이는 잎이 넓은 달걀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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