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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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서나물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1.13 2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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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주홍서나물

 

담배에 불을 붙인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꽃이다.

주홍빛으로 꽃이 피고 잎과 줄기에서는 향기가 난다.


씨앗이 날아갈 무렵에 보면 하얀 솜털이 엉킨 것처럼 보인다.
부드러운 잎과 순을 데쳐서 무치면 맛이 좋다.


된장국을 끓이는 재료로도 사용되고 속잎은 샐러드를 해서 먹기도 한다.

 

주홍서나물이다.
주홍서나물은 국화과 주홍서나물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서나물을 닮았는데 주홍색 또는 주황색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50년경에 우리나라로 이사 온 귀화식물이다.


주홍서나물은 벌채지나 산불 난 곳에서 일시적으로 무리를 만들어 자라기도 한다.
숲이 보존되어서 고유식생으로 바뀌어 가면(遷移), 주홍서나물은 즉각 숲에서 밀려난다.

 

밝은 빛을 좋아하고, 어두운 숲속을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홍서나물이 사는 숲이라면 그만큼 자연성(自然性, naturalness)이 떨어지는 숲이다.


주홍서나물은 붉은서나물(Erechtites hieracifolia, 북미 원산)과 닮았지만, 속명부터가 다르다.


주홍서나물은 아프리카 원산이며, 속명이 크라소세팔룸(Crassocephalum)이다. ‘두터운(crassus) 머리(kephale)’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하였는데 꽃 모양에서 비롯했다고 할 수 있다.


꽃의 끝부분이 주홍색이고 아래로 향하는 것이 붉은서나물과 구별되는 점이다.


주홍서나물은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고, 줄기를 살짝 만져도 쉽게 망가질 정도로 연약하다. 어린잎은 나물이 되고, 향기 나는 한해살이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홍서나물 [Redflower ragleaf, ベニバナボロギク, 柰琫比]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자연과생태)에서 발췌함.

 

꽃은 7~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꽃들이 모두 아래를 향해서 핀다.
원통형인 꽃이 주홍색 또는 주황색으로 핀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깃꼴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식물 전체에서 쑥갓과 비슷한 향기가 나며 즙액이 많다.


줄기는 고추 서며 가지를 많이 치고 키는 70cm 정도 자란다.
줄기가 연약하고 성기게 털이 나 있다.


열매는 수과(껍질이 얇으며 씨앗과 분리되는 열매)이고 흰색 깃털이 달린다.
씨는 타원형으로 갈색으로 익으며 세로로 홈이 많이 패어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 세력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 되어가는 추세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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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2023-11-01 07:17:25
붉은서나물 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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