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유전자원 사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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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유전자원 사수 총력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2.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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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자원개발부 구제역 소독·예찰 강화


농촌진흥청은 충남 성환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신고한 돼지들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하고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소독과 예찰 작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양돈과에서 사육하고 있던 돼지 6마리에서 식욕부진, 발굽에 수포 등의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 충청남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에 5일 신고했다.

이에 대해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는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신고한 의심축 6마리와 경미 이상증상이 나타난 7마리 중 1마리의 시료를 추가한 7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6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축산자원개발부는 5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 13마리와 6일 아침 정밀예찰 결과 임상증상을 나타낸 9마리에 대해 농식품부의 구제역 예방접종 가축의 살처분 지침에 따라 5일과 6일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폐사가축 처리장치를 이용해 고온고압열처리로 살처분했다.

특히 의심축이 있던 축사는 담당자외 출입을 금지시키고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1일 3회 실시하던 정밀예찰과 축사내외부 소독을 5회로 강화해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제2단지의 돈사별 별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가축유전자원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 1월4일과 28일 2회에 걸쳐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농식품부의 예방접종 가축 처리지침에 따라 축산자원개발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종축을 살처분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개체만을 살처분 해 가축유전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종축 및 유전자원 소실을 막기 위해 사전에 전북 남원에 위치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 돼지 4품종 19마리와 동결정액 250스트로를 중복 보존하고, 농협 종돈사업소(전남 영광)에 종돈 50마리를 분산 사육하고 있다.

축산자원개발부는 그 동안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축사를 담당하는 가축관리담당자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그 외 직원은 12월 31일부터 출퇴근을 중지하고 원내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해 왔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발병원인구명 및 경로추적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독·예찰 및 차량·사람에 대해 특별 관리를 실시해 가축유전자원이 구제역에 추가 감염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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