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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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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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마삭줄

 

식물사회를 지표(방향이나 목적, 기준 따위를 나타내는 표지)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역 또는 남부해안에 있는 섬에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정도의 기후지역에 자라는 식물이다.


삼(麻)으로 꼰 동아줄(索) 같이 굵은 덩굴줄기로 된 식물이다.
꽃은 프로펠러 모양으로 피고 향기도 아주 은은한 식물이다.
사계절 늘 푸른 덩굴식물이다.


마삭줄이다.
마삭줄은 협죽도과 마삭줄속의 상록 활엽 만경목(머루 또는 등나무처럼 덩굴이 발달하는 나무로 줄기가 곧게 서서 자라지 않고 땅바닥을 기든지,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고 오름)이다.

 

마삭줄은 한자어 마삭(麻索)에서 유래 한 것인데 삼(麻)으로 꼰 동아줄(索) 같은 굵은 덩굴 줄기를 가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마삭나무, 조선마삭나무, 백화등, 왕마삭줄, 백화마삭줄, 민마삭나무, 겨우사리덩굴, 홰화등, 왕마삭나무, 민마삭줄, 마삭풀 등으로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남도의 해안가나 도서지방에서 자란다.
마삭줄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최근 북쪽으로 분포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도 생육하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최북단에 생육하는 마삭줄은 추위에 잘 견디는 내동성(耐冬性)이 우수한 유전자원이 생기고 있는 중인 것 같다.

 

꽃이 아름다워 정원석이나 큰키나무에 올려주면 좋은 경관을 만들 수가 있다.
다른 물체를 휘감고 올라가는 모습이 영락없는 마삭처럼 보인다.


꽃은 5~6월에 햇가지 끝에 흰색으로 피고 점차 황색으로 변한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대는 어른 손톱길이 만큼 하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연한 녹색을 띠며 꽃부리도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꽃부리는 가장자리가 바람개비 모양으로 말린다.

 

수술은 꽃잎과 꽃부리 아래쪽의 통 모양 부분에 붙어 있고 꽃밥 끝이 꽃잎 입구까지 닿는다.
잎은 마주나기를 한다.


잎 끝은 무디게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뾰족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죽처럼 두껍다.
잎의 앞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윤기가 나고 뒷면은 잔털이 있거나 없다.


겨울에도 싱싱하게 붙어 있으며 붉게 물들기도 한다.
줄기껍질은 어릴 때는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띠고 껍질눈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붉은빛 도는 회갈색이 되며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공기뿌리가 엉겨 붙어 너덜너덜해진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며 그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달라붙는다.


열매는 9~10월에 밝은 자주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열매껍질이 갈라져 12~1월에는 흰색의 긴 털이 붙은 씨앗이 나와 바람에 날려 간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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