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발생없는 비매몰방식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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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출수 발생없는 비매몰방식 확대 적용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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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축 스팀멸균처리기 시범 도입 운영



정부는 구제역 사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매몰방식 이외에 다양한 비매몰방식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2차 백신접종이 2월25일부로 완료되고 최근 매몰대상 가축수가 대폭 줄어듦에 따라, 현행 매몰방식과 병행해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매몰 위주로 가축사체를 처리하여 왔으며, 이는 구제역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매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현재 부분적으로 시험되고 있는 비매몰 가축사체처리방식은 사체를 고온 및 고압 스팀으로 멸균해 수분을 제거하는 스팀멸균기 활용방식으로, 일부 대규모 돼지사육 농가에서 농장내 평소에 발생하는 폐사축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 원형 저장탱크에 가축사체와 생석회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액체 비료로 활용하는 원통형 저장조 방식도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설치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체를 고온에서 가열해 멸균처리 후 압력을 가해 기름성분(유지)를 짜낸 후 이를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랜더링 방식으로, 전국 4개소에서 가동중에 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매몰지가 늘어나지 않도록 감염된 가축수가 적은 농장을 중심으로 비매몰방식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우선 구제역 발생 시·도별로 스팀멸균방식의 이동식 폐사축처리기 각 1대씩을 보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현재 경북 청도와 전남 영암에서 시범 설치한 대규모 원통저장조(액체비료 저장활용 방식)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랜더링 방식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랜더링 처리시설로 방역상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특수차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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