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도시공원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도시공원내 공중화장실 16개소 중 6곳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 안전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설치대상은 지난해 7월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회의시 범죄 취약지로 선정되어 비상벨 설치가 건의된 걸매공원을 비롯하여 토평공원, 문화공원, 강정제1호공원, 칠십리 시공원, 삼매봉공원 6개 공원화장실이다.
안전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닥쳤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이 반쩍이고 경고음이 울려 주변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즉시 CCTV 관제센터로 연계된 시스템을 통하여 신속한 경찰 출동으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목적이 있는 시스템이다.
서귀포시는 향후 10개소에 대한 안전비상벨 설치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올해 안전비상벨 설치 외에도 화장실 내 조명 ․ CCTV 등 안전장치 개선, 낡은 시설물 교체 등 다각적인 시민 안전 확보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