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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탐방.인터뷰
"살다 보니 목사..이제 스님이 됐습니다"(탐방)김동호 한라마을(작은)도서관장의 소박한 꿈의 공간 가 보니..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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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3.16  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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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한라마을(작은)도서관장

 제주시 화북동 대한민국 제1호 (구) 제주민속박물관(진성기 박사가 처음 만든 곳)이 지금은 한라마을 작은 도서관(관장 김동호)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희망 농부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를 바라는 김동호 관장(58세)이 3년전 "전통문화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배우고 터득하여 사회구성원으로써 성숙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공유, 체험학습과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내면의 자존감을 높이고 홍익인간 으로서 가치있는 삶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뜻으로 다시 설립한 문화공간이다.

지금 진성기 원장의 민속자료는 모두 제주대학교박물관에  기증해 이곳에 예전 자료는 많지 않지만 지금은 김 관장만의 새로운  프로그램과 자료들로 속속  채워져 가고 있다.

 
   
 
   
 

3년째 열린 다우렁축제..

지난 2월에는 제주문화 창작 연구소 '졸바로' 주최로 '새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영혼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는 주제의 힐링 음악회가 가수이자 영화배우이며 제주어 삼촌가수로 유명한 양정원 씨가 주축이 돼 열리기도 했다.

제주어 가수 양정원 씨 또한 뜻을 함께 하는 여러 문화계 인사들과  이곳에 터를 잡고 김 관장과 함께 지역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다.

   
 제주어 삼촌가수 양정원과 함께 한 김 관장

     
 

이렇게 1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한라마을 작은도서관에서 하는 일은 * 전통문화 체험학습 * 돌 문화 체험 * 제주어 교실 * 시낭송교실 * 인성교육 * 마을 도서관 * 영화 상영 * 행복 봉사회 * 마을 문화 탐방 * 아리랑 씨앗 공연단 * 강연+공연+토크+파티 도자기 공예 등 10여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강좌는 보통 3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다우렁(다함께) 축제 때는 3-4백여명이나 모일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특히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에 마련된 1만권의 서적은 자전거여행을 왔다가 우연히 이곳을 찾았던 자전거타는 성공사관학교 이강철 교수가 김 관장의 뜻에 반해(?) 소장하고 있던 책을 기증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강철 교수(오른쪽)가 소장하던 서적 1만권을 이곳에 기증했다

이날 만난 이강철 교수는 "늘 시골마다 작은 도서관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정부에서 일할 때 확산이 되도록 노력하긴 했으나 이후  그동안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있었다“며 ”우연히 제주에 자전거여행을 왔다가 이곳에 들러 김동호 관장과 얘기를 나누던 중에 내 뜻과 똑같아 장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2층에 공방을 마련한 서각교실은 문화원 자문위원인 최인덕 (전)제주볼링협회장이 맡아 후진 양성에 몰두하고 있고, 진순애 선생이 가야금 교실을, 강석용 선생이 기타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인덕 (전)제주볼링협회장이 서각을 가르친다

이렇게 김동호 관장이 (구)제주민속박물관을 작은마을도서관으로 만든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35년을 자동차업계(세차, 장비, 오디오A/S 등)에만 종사하다 보니 손도 불편하고 해서 혼자 일을 그만 두자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
그래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이 웃음강의라고 한다.


평생 같은 일을 해 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자문했다“고 한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할 것이냐..”고..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김 관장은 “그동안 목사(목적없는 사람)가 돼 있더라”며 “자비를 털어서라도 이 세상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이 문화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역문화공간으로 모든 사람에게 꿈을 전하고 싶다는 김동호 관장

그러나 이 오래된 박물관은 그동안 공간이 방치돼 있어서 이 공간을 살리려고  보니까 페인트부터 모두 자비를 들여 홀로 거의 1년6개월을 청소만 하면서 내공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다양한 교육의 장, 다양한 사람들의 잠재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그의 꿈은 그런 허드렛일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 관장에게는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문화사업은 많은 부분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에 그동안 모았던 모든 자산을 쏟아봇다 보니 수입원이 없어 또 은행융자를 받아야 할 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는 이 사업을 꼭 성공시키고 싶어한다.

그는 그동안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시낭송 등 각종 민간자격증를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또 그 와중에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그의 꿈은 처음처럼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

지금도 살아가는 과정이고 노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그는 “이제 “스님(스스로 님(꿈)을 찾아간)이 됐다”고 말한다.

   
 

   
 

   
 시낭송 기타와 가야금 등 그는 많은 재능을 쌓아왔다

이곳에서는 자격과정인 웃음치료, 시낭송 자격과정도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는 매주 마지막주 목요일 전국 시낭송회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고 인문학강좌 또한 누구나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라며 "스피치 훈련도 받아야 서로가 오해하는 일이 없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만난 김에 얘기한다며 두 가지 건강을 위한 방법을 전해줬다.
소리가 심장이나 간을 보호한다는 것으로 “하..”소리는 피를 맑게 해주는 소리이고 “허 ”소리는 간을 보호해 주는 소리라는 얘기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도 화가 날 때 욱 하는 일이  있더라도  “허허허” 하고 소리를 내면 나도 살리고 상대방도 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화북동 삼사석 유적지 바로 옆에 위치한 한라작은도서관이 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갈지 주목되고 있다.

   
 일제시대때 대포바퀴다

   
 


다음은 한라작은도서관을 후원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이다.

 

*.진성기: (전)제주민속박물관장
*.최인덕: (전)제주볼링협회장. 서각

*.안창남: 도위원(아라,봉개,삼양)
*.오영호:(전)영주고 교장

*.도경원:한국시낭송치유협회장

*.김경락:와이즈멘 총재
*.양정원: 삼춘가수,영화배우

*.문석범: 영화배우,제주노동요

*.진순애: 가야금 교실

*.강석용: 기타 교실

*.전혜경: 화가,마을벽화

*.게이텅: 목공예 공방(프랑스)

*.김혜란: 전통놀이 체험

*.김영제: 행복 봉사회장(제주)

*.안치용: 신풍한지 박물관장(충북)

*.이상숙: (사)성공사관학교 이사장

*.오형범: 방송대 법동문 회장(제주)

*.김영희: 시인,수필가,영화배우

*.김선홍:삼양초등학교 교감

*.고우성:(전)삼양동 주민자치위원장

*.고수민:삼양동 주민자치위원장

*.한석인:제주도 옥외광고 협회장

*.김정안: 행복 봉사회장(전국)

*.김남전: 드림애드출판사 대표

*.유태복: 시인,수필가,기자

*.오승필:자영업(미국)

*.김경택:(전)행정부지사

*.고두진:와산마을 이장

*.이석현: 교육자


*.김경식:(전)제주은행 본부장

*.김인수:자영업

*.김석주: (전) 영남도민회장

*.김갑석:대구대학교 법학(외래교수)

*.박종만:웃음힐링 강사(서울)

*.양기철:마을만들기 감독

*.김창호:방송대법학과 회장(제주)

*.신서현:가수

*.정운현:메이폴유스호스텔 대표이사

*.박재홍:(주)미가존 건축사무소 단장

*.고경봉;건설회사 대표

*.이경진:외주제작 프로듀서

*.백동철:삼양3동 마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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