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범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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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범부채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3.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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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범부채

 

 

남획으로 자생지가 파괴될 정도였는데 원예종으로 개량되어 우리 옆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가지 끝이 갈라져서 한군데에서 몇 개의 꽃이 달린다.


나팔꽃처럼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드는 꽃이다.
한 여름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진한 주홍빛으로 꽃색이 물들었다.


꽃잎에 표범의 몸처럼 점이 박혀있는 식물이다.
잎은 부채처럼 펼쳐져 있어서 부채와 같다는 식물이다.

 

‘정성어린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정성어린 사랑’이란 꽃말은 성인이 된 마더 테레사 수녀를 연상하게 하는 식물이다.


멀리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란 항상 쉬운 것 만은 아니다.


당신의 집에 사랑을 가져다주어라.
가정이야말로 우리의 사랑의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마더 테레사의 사랑의 명언 중에서)


범부채이다.
범부채는 붓꽃과 범부채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황적색 꽃이 호랑이 무늬와 같은 반점이 있고 잎 모양이 마치 접을 수 있는 부채를 반쯤 접어놓은 것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사간, 호의선이라고 불리 운다.

‘사간(射干)’이란 새를 쏘는 사수의 화살과 모양이 비슷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사냥꾼의 지팡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나 해안가에서 자란다.
토질은 가리지 않은 편이나 비옥한 사질 양토에서는 잘 자란다.


양성식물로 노지에서 자라고 기온이 높을 때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황적색 바탕에 반점이 있고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이 1~2회 갈라져 한 군데에 몇 개의 꽃이 달리며 수평으로 퍼지고 노란빛을 띤 빨간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다.


가지 끝에 가지런한 높이로 피어나는 3~4송이의 꽃은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술은 3개이고 씨방은 아래쪽에 달리며 암술대는 곧게 서고 3갈래로 갈라진다.


매일 1~2송이 꽃이 피었다가 그날로 시들고 다음날 다른 꽃이 피어나는데 감촉이 부드러운 가죽처럼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게 나와서 녹색 바탕에 약간 흰빛을 띠고 줄기 밑 부분에서 2열로 배열하는데 좌우로 납작하며 넓은 칼 모양이고 넓게 펴진 부챗살 모양이다.


편평한 댓잎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서로 줄기를 얼싸안는다.
줄기는 곧게 서서 1m정도 자라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짧게 벋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약간의 가지를 친다.


열매는 9~10월에 타원형으로 달리는데 익으면 3조각으로 갈라지고 그 안에 둥글고 윤이 나는 검은 씨가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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