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65곳 ‘학교 오케스트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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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65곳 ‘학교 오케스트라’ 지원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3.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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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억 투입…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 포함


정부가 전국의 초·중·고 65곳을 선정해 학교 오케스트라 교육을 본격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거점으로 한 학생들의 오케스트라교육 지원에 총 55억 원을 투입,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36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7곳 등 총 65곳이며, 농촌 작은학교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전남 관기초등학교를 비롯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특목고 등 다양한 학교가 포함됐다.

선정된 대다수의 학교가 관·현·타악 형태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며, 전북 정주고와 인천 부원중은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도서벽지 지역인 전북 완주와 경남 의령 교육지원청 관내에서는 소규모 학교가 공동으로 악단을 만들어 운영한다.

교과부는 지역 교육청을 거점으로 이들 학교를 향후 100개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전국 8개 지역문화재단을 거점으로 문화기반시설과 예술단체와 협력해 추진한다. 또 지자체나 민간의 기존 사업현장에 대해 저명예술인 재능기부 레슨, 캠프 등을 우산형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 대해선 악기 구입, 연습 시설 구비 등 창단에 필요한 소요비용을 1억 원 이내로 지원하며, 시도교육청과의 대응투자를 통해 운영 학교당 1~2명의 예술교육 인턴교사 채용도 지원한다.

교과부에서는 교사연수·자료 개발 등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저명한 음대 교수, 탁월한 실적을 보유한 현직교사 등 예술전문가로 구성된 ‘학생오케스트라 사업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참여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대한 컨설팅과 교사연수(지휘법 및 악보편곡법), 자료개발(교재·악보 제공) 및 국제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지원청에서는 인근 대학, 지방자치단체, 예술단체 및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예술교육협의회’를 구성함, 대학, 문화원 등으로부터 음악전공 대학생, 강사 및 운영 인력 등 인적 지원을 확보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는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4월까지 연습실 정비, 악기 구비, 강사 채용 등 오케스트라 운영 준비를 마치고 단원을 모집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학생오케스트라’는 학교단위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합동공연, 지역축제와 연계한 청소년음악축제 등 다채로운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펼치게 되며, 연말(12월)에는 학생오케스트라단 모두가 참여하는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 계발은 물론, 함께 악기를 배우고 공연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유대감을 고취함은 물론 학교와 교육지원청,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문화·예술적으로 소외되었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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