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도 ‘에너지’를 만들어 보자
상태바
우리 마을도 ‘에너지’를 만들어 보자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1.03.08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탄소 줄이는 농촌마을 조성 위한 책 2권 펴내


농촌진흥청은 농촌 주민 스스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탄소저감형 농촌마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책 2권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탄소저감형 농촌마을계획 설계시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탄소저감을 위한 농촌어메니티 마을계획 매뉴얼」과 주민들이 직접 대안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해 볼 수 있는「탄소저감형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DIY 대안기술」이다.


총 115쪽 분량의「탄소저감 위한 농촌어메니티 마을계획 매뉴얼」에는 농촌지역을 농촌형, 산촌형, 어촌형, 도·농복합형 등 4개의 유형으로 나눠 활용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이용해 탄소저감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탄소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 태양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수력, 해양, 폐기물, 지열 등 8개 분야 에너지에 대한 특성, 기술, 장단점 및 4개 유형별 적용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마을 계획시 공간요소별로 적용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 공동체공간, 농산물생산공간, 농업공간, 야외시설물, 비오톱(Biotope) 등으로 나눠 필요한 에너지 및 기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밖에 매뉴얼에는 탄소저감형 농촌어메니티 마을만들기 절차 및 관련 법률, 전북 부안 등용마을 등 6개의 국내 저탄소 마을 사례, 영국 베드제드 등 4개 해외 저탄소 마을 사례 등도 실려 있다.

총 40쪽 분량의「탄소저감형 농촌마을 조성을 위한 DIY 대안기술」에는 태양열 조리기,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 소형 풍력발전기, 스트로베일 하우스 등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재와 만드는 방법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수록돼 있다.

DIY란 ‘Do it Yourself’의 약자로 스스로 제작해 완성시킨다는 의미이며, 대안기술이란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도록 돕는 기술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간한 책을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부하고, 농업과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da.go.kr)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저탄소 녹색마을' 60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상범 박사는 “우리나라에는 농촌 공간에 적합한 탄소저감 설계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책자가 농어촌지역의 에너지자립 녹색마을 조성에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촌진흥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