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걷자 ! 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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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걷자 ! 제주올레코스를 반씩만..
  • 우상준 객원기자
  • 승인 2017.05.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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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발투어 하프올레걷기]제주올레2코스 두번째이야기,홍마트 - 온평포구까지

 


그래걷자 ! 제주올레길~ 제주여행의 1번지 제주올레2코스 두번째이야기 홍마트 - 온평포구까지


올레2코스 남은 두번째이야기는 연휴로 인해 버스 몰고 투어때문에 잠시중단하고 일상 업무에 충실하다보니 투어중에도 수시로 지나는 곳들이라 새롭게 보이게된다.

코스를 중간스탬프로 나누다보니 본의 아니게 전반부는 5키로정도로 짧지만 후반부 남은 온평포구까지는 10키로 이상 남는거리라서 오히려 조금 걱정이되었지만 함께 걷는이들이 있어서 걱정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연휴의 끝이 아니어서인지 서쪽 산방산에서 동쪽 고성까지 가는길은 2시간 이상 걸리고 온평포구에서 일행을 만나서 홍마트까지가서 출발점으로 그리고 드디어 올레2코스 후반부 출발~~

 

홍마트 맞은편 중간스탬프에서 패스포트에 출발도장을 찍은 시간이 14:51분이였다

내가 지체한 시간 때문에 약속된 시간보다 거의 1시간정도가 지체되었지만 10키로 정도의 올레길은 걱정되지않았다. 올레나누어 걷기는 그래서 부담이없고 출발시간도 제한이 별로 없으니 좋았다.

가야할 방향으로 올레리본을 확인후 출발~

나의 버스는 이곳에 주차 이런저런 준비하고 출발하는데 일행은 이미 한참앞에 걷는중이다.

​1코스에서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만나게 되는데 2코스에서는 대수산봉(큰물메)을 오르고 내려가게 되어있다.

고성리 마을을 벗어나면서 큰물메를 바라보며 오르는데 꾸불꾸불 한참을 걷고나니 큰물메입구에 다다른다.

 

 

큰물메 /큰물뫼.큰물미.물미오름 大水山峰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2,039번지 해발 137m 높이 97m 원형의 오름이다.

오름에서 물이솟아나 못을 이루었기에 물뫼로 불려졌다는 오름관계서적 성산읍 자료에는 오름사이로 흐르는 물사이로 두개의 오름 즉 큰물메 족은물메로 불리어졌다는데 어느 자료가 맞는건지는 나도 모름.

이오름 하나가 고성리와 온평리와 수산리에 걸쳐있는 오름으로산체가 큰편이며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지만 어느 곳으로 올라도 20여분이면 오를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이 오름 정상에 오르면 감동하게 만드는곳이다.

 

정상에 서면 섭지코지 일출봉 우도 바우오름 지미봉으로 이어지는 풍경은 어느 누구하나 감탄하지않을수없는곳이며 경방초소와 정상의 의자는 많은 이들의 포토라인으로도 유명하다.

제주도의 말 목마장(牧馬場)의 발상지이며 고려시대 몽고의 말160여 마리가 이오름 일대에서 방목되어 목마장의 시초로 큰물메는 그만큼 최적지였으며 제주의 동부권이 축산지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곳이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어서 살짝 당황했다.

오름전망대가 원형분화구 넘어에있는데 경방초소 옆으로 바움커피박물관 쪽으로 안내한다.

출발시간이 늦어서 아쉽지만 올레길 따라 하산하려니 ..기껏 올라와서 두군데중 한곳만 보고가라고?? ​

​투덜대며 걷는다...​

 

 

오름에서 거의 다내려오니 전부터 보았던 싱크홀이 아직도 그대로다.

싱크홀이 생기는 연유야 많겠지만 이젠 제주에서도 너무 많은 지하수 개발로 생기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곳은 어떻게 조사되었을까? 궁금하다.

큰물메에서 하산하여 가는길은 다시 농로로 이어진다.

 

뜻하지않은 보리밭의 풍경에 걷기를 중단하지않을수밖에..

오름이나 올레에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던 내가 요즘은 자주 등장할 수밖에없다....

​올레는 이제 해안으로 가는길로 접어들고 멀리 혼인지 이정표가 종반부로 접어든다​.

 

혼인지로 들어가니 전체를 한바퀴 돌아나가게 구성되어있는데 얼마전 발표된 신공항이 들어서는곳이 이지역이라는데.. 혼인지 위에 지도에 2025년 공항예정지라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궁금하다

​현재는 어떤상황일까?

 

 

 

혼인지에서는 전통혼례도 올릴수있고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니 제주여행시 꼭 들려보기를...

​혼인지못에는 수련이 피기시작하고 이제 온평포구로 가는길은 다시 농로와 마을로 접어드는데ㅜ..반갑습니다 복 사랑으로 가득한 이집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피로가 씻은듯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영업하는곳도 아닌 개인가정인데 참 손이 많이가는 정성이 깃든 집이었다

 

 

 
 
     
 

그렇게 사진도 찍고 둘러보며 다시 골목을 돌고돌아 해안으로 제주도 동부권과 북부해안에 다른곳과는 달리 환해장성이 많은 연유는 왜구의 침입이 빈번하기에 해안에 성을 만들게 되었는데 온평리 환해장성은 그 길이가 2키로가 넘게 남아있고 복원되어 있다.

섭지코지에서 이곳 해안도로는 올레에 포함되지 않고 해안누리길에 포함되어 있는 길이다.

 

     
 

 

 

드디어 멀리 보이는 온평포구 ..

온평포구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은 3코스에는 A와 B 코스로 나뉜다

온평마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코스에서..

 

 

드디어 두번째 올레를 걸었다.

하나의 코스를 완주하고픈 유혹도있지만 반으로 나누어 걷는 올레는 여유가있으니 무념무상도 고행도아닌 제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어 좋았다. 긴 농로에서는 생각도 제주의 또다른 모습에서는 돌아 볼수 있어 좋으니 이젠 확신이 선다.

올레를 완주하는것도 물론 좋은데 나누어 걷기를 권해본다.

또 다른 올레 느낌 제주가 보인다..​

10키로 이상의올레​를 걷는데 2시간 40여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힘들다기보다는 얻는게 많았다는 일행들의 소감..나역시 지금의 컨디션으로는 엄두도 못낼 올레길을 오늘도 뚜벅뚜벅 걷는다.

내일은 또 어떤 만남의 올레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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