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경로당 여가문화놀이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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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내 경로당 여가문화놀이터로 변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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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경로당’이 노인평생교육과 여가문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427곳 경로당은 접근성이 좋아 이용도가 가장 높은 시설로서, 그간 친목도모, 시간보내기 등 단순 쉼터기능에서 벗어나, 건강프로그램, 일자리 창출, 소통공간 등 동경대학(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고령화시대 노인여가복지시설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와 프로그램 발굴, 시설기능보강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로당 간식비를 1인 1,300원에서 1인 2,000원으로 대폭 인상(53.9%)하였고, 경로당의 사무장(총무) 사기진작을 위해 3월부터 월 5만원의 활동비도 두배 인상하여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로당별 수요 욕구에 적합한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비롯해 보건소, 체육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복지관 등 지역기관․단체와 연계하여 치매예방․낙상방지교육․찾아가는 영화관․노래교실․건강체조․댄스․족욕체험․보치아․게이트볼․경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든 경로당에 주 1~2회 이상 프로그램 보급 의무화를 목표로 농어촌지역 등 일부 프로그램이 부족한 경로당에 대해서는「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중점적으로 보급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경로당 이용불편 해소 및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경로당 도우미, 노노케어 등 838여명의 노인일자리와 수의제작, 영농폐비닐 수거, 전통대나무 공예품제작 등의 노인공동작업장(5개소)을 운영하여 일자리 창출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경로당의 노후 ․ 협소, 건강장비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금년도 신축 4개소, 증축 8개소, 개보수 41개소, 건강장비 지원 250개소 등 총 61억3천여만원의 기능보강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이용도가 높은 안마의자 등 건강장비 고장시 신속대응을 위해 방문무료서비스를 운영,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지역도 노인인구 14%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면서 “백세시대 건강한 노후지원을 위해 경로당을 여가․건강관리․교육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어르신종합복지센터’로 점차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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