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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도 뚫렸다..900m 고지 재선충 발생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 등 확산방지 종합대책 마련 긴급 대책회의
고현준 기자  |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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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7.06.21  1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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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이 재선충병에 뚫려 비상이 걸렸다.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21일 한라산 어리목 입구 도로변 소나무 1본(해발900m)과 고랭지 시험포 입구 소나무 2본(해발730m)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 국립공원 재선충 확산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키 위해 지난 20일 행정부지사 주재하에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재선충 발견은 강원도 정선 기우산(해발 850m)에 재선충병 발생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1000고지 이내에도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 하에 지난 5월22일 ~ 6월12일까지 21일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와 한라산연구부 합동으로 고사지 전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에서 재선충 의심목 고사지 15본에 대한 시료 채취 및 검사결과 3본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된 것이다.
이와 별도로 한라산국립공원과 한라산연구부는 지난 5 ~ 9월까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고도별(800~1,100고지) 서식 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본부가 발생원인을 분석한 결과 2016년도 어승생 제2수원지 인근에서 1본이 발생된 지역(해발 683m)과 이번에 발생된 해발 730m까지 거리는 약 400m로 자연확산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선충병이 한라산쪽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어리목 입구 해발 900m는 직선거리로 2㎞ 가량 떨어져 있어 자연적 확산보다는 차량 등에 의한 확산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한라산연구부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정밀예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긴급대책회의는 제주도 행정부지사 주재하에 산림청(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환경보전국, 세계유산본부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 차단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소나무재선충 예방 방제에 따른 중앙부처(기획재정부,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국회 등)예산확보 방안 마련, 예찰 및 고사목 검안, 방제헬기 지원, 이동단속 등 기관별 역할 분담키로 했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유입·확산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국립산림과학원 + 한라산연구부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솔수염하늘소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한 국립공원위주의 항공방제는 오는 8월말까지 5회 실시키로 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월1회 산림청 정밀 예찰 헬기 이용 고사목 발생 추이 모니터링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차후 기후 온난화에 따라 한라산인 경우도 1000고지까지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1000고지까지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지난 2015년도에 녹색기술단에 의뢰하여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재선충 방제 전략'을 마련했고 메뉴얼에 따라 해발 700m까지 전량 예방나무주사(245ha·123천본·24억원)를 실시했다.

이와 병행하여 고사목 제거·훈증(1,479본)을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김홍두 본부장은 "대한민국 환경보물섬 한라산을 지키기 위해 중앙부처 및 전문가집단과 머리를 맞대어 한라산 소나무림을 보존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고지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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