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취수량 정상 찾아 급수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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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취수량 정상 찾아 급수문제 해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3.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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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물 부족 해결에 최선,어승생수원지 현장에 가다

 

어승생수원지에 용천수 정상유입으로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됐다

어승생수원지의 원활한 용천수유입으로 중산간지역 급수문제가 해결되는 등 정상가동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수자원본부(본부장 박용현)는 어승생수원지에 급격히 줄어들었던 취수량이 최근 정상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정상적인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자원본부는 지난 1월 한파로 인해 어승생수원지에 유입되는 용천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특히, Y계곡 용천수가 얼어붙으면서 중산간 지역을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한급수시에는 시민들의 불편과 중산간 지역의 축산사업장 및 가축 사육관련 시설에 크고 작은 피해 우려로 실제 제한급수는 실시하지 않았다.

현재 어승생 수원지를 식수로 이용하는 시민은 2,400여가구 정도이며, 가축사육장은 한육우 사육농가 19개소에 6183마리, 젖소 사육농가 5개소에 1235마리, 돼지 사육농가 68개소에 13만8817마리, 말 사육농가 12개소에 794마리 등 총 104농가에 14만7000여 마리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들 가축들이 하루 필요한 급수량만도 엄청나, 젖소는 보통 하루 140리터를 섭취해야 하고, 한우는 60리터를 , 말 37리터, 돼지 5리터를 급수해야 한다.

수자원본부는 이같은 불편을 막기 위해 어승생 관측공에서 나오는 500톤을 정수장으로 유입시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유난히 길고 한파가 심했던 올 겨울 수자원본부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불편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장호성 수자원본부 상수도관리부장은 “현재는 따뜻한 봄날씨로 인해 Y계곡 용천수가 정상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어승생수원지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급수문제는 한시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어승생 현장을 찾은 장호성 관리부장은 “앞으로 물부족 상황에 대한 대비차원에서 제2어승생수원지를 조성 중에 있다”고 강조하고, “2수원지가 내년말 완공되면 1만톤 규모의 정수장을 시설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물부족 문제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호성 도 수자원본부 상수도 관리부장

장 부장은 앞으로도 “시민 및 목장 등에 수돗물 불편이 없도록 불편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원지는 16만6800톤으로 만수상태“라고 언급했다.

장 부장은 또 “지난 설연휴기간에는 어승생 수원지 동결로 제한급수 시행에 대비 , 수자원본부의 비상급수 차량 2대를 고정차량으로 지정, 가축을 사육하는 목장 등에 가축급수용 물을 운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승생수원지 급수대상지역은 한림, 금악, 선흘, 송당지역 등이며 목장은 50여개가 어승생물을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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