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간지럼을 탄다 해서 간지럼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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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간지럼을 탄다 해서 간지럼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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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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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간지럼을 탄다 해서 간지럼나무라 불리는 배롱나무.  

 

 

               

 

 

수목원이 온통 초록으로 짙어가고 뜨거운 햇살이 절정에 이른 듯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유난히 눈에 띄는 붉은 꽃을 보게 됩니다.

 

 

이 붉은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하는,

그래서 그만큼 오래 볼 수 있다 해서 목백일홍이라고도 하고,

매끈한 나무 줄기를 만지면 가지와 잎이 움직인다 하여 간지럼 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바로 부처꽃과의 떨기나무인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ica L.)

 

 

수피는 적갈색으로 얇게 벗겨지며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조각으로 떨어집니다.

어린 가지는 네모로 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잎은 도란상 장타원형으로 다소 두꺼운 편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특이하게도 2장씩 어긋나게 달리기도 합니다.

 

 

7~9월에 원추꽃차례로 홍색, 분홍색, 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립니다.

6장의 꽃잎은, 윗 쪽은 원형으로 주름을 만들고,

아래쪽은 가는 실에 의지해 매달려 있습니다.

많은 수술 중 유난히 긴 6개가 안쪽으로 굽어져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습니다.

열매 껍질 조각은 단단한 목질인데, 그 속에 종자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나무의 수형이 예뻐서 가로수나 관상수로 널리 식재되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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