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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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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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즘Tourism’ 주제로 9월 2일~ 12월 3일까지 93일간 개최

 
제주자치도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비엔날레 2017’이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자치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상호지역주의 관점으로 제주비엔날레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의 현존하는 문화적 유산이 문화예술과 결합해 어떠한 동시대성을 발현하는지 집약하는 공론장이 될 이번 비엔날레는 문화예술 활동, 기관, 공간, 사람 사이의 유연한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플랫폼을 통해 제주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자산을 확대재생산 하는데서 출발한다.

신생 비엔날레로 제주도민의 비엔날레의 존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엔날레 기간 동안 제주 현안을 공유하는 프로젝트 ‘탐라순담’을 통해 제주가 풀어 나가야 할 의제들을 모아 향후 제주비엔날레가 다뤄야 할 주제들로 아카이빙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고자 한다.

문화 예술의 섬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제주비엔날레 2017’의 주제는 ‘투어리즘 Tourism’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사회와 제주민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관광의 역사와 현실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예술제이다. 제주민의 일상을 가장 많이 지배하는 관광이라는 맥락을 제주의 역사, 자연환경 등 유무형의 자원이 박제화 되거나 사라지는 것, 원주민과 입도민 등 제주 구성원의 갈등과 변화 양상에 예술작품으로 접근, 이를 통해 문제의 현장을 만난다.

또한 제주도민을 비롯해 국내외 많은 이들이 비엔날레의 존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보아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한류를 세계에 알려왔듯이 제주비엔날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비엔날레는 △전시(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저지리, 알뜨르비행장, 서귀포관광극장·이중섭 거주지, 에술공간 이아) △투어(탐라순담, 아트올레, 스마트투어) △배움(하이스쿨, 강연, 컨퍼런스) 등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에는 총 15개국 70개팀(국내작가 36개팀, 프로젝트 10개팀, 해외작가 24개팀)이 참여하며,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보아가 위촉됐다. 보아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한류를 세계에 알려왔듯이 제주비엔날레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미술계 내의 담론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역 현안과의 교류에 방점을 찍어 지역의 상황과 동시간대의 톱니바퀴로 굴러가는 예술제를 지향한다”며 “국제적 담론을 아우르면서도 지역의 현안에 실천적으로 개입하는 비엔날레라는 모델의 새로운 비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 제주도가 주최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연구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서울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 (사)제주올레, (사)탐라미술인협회,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홈페이지(http://www.jejubiennale.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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