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바람이 주는 선물~~~ 말오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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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바람이 주는 선물~~~ 말오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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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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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바람이 주는 선물~~~ 말오줌때  

 

 

               

 

 

쨍쨍 내리쬐던 뜨거운 햇볕도

목이 터져라 불러대던 매미들의 합장소리도

밤새내린 비에 조금씩 잠재워지고

선선한 공기가 맴돌고 있는 탐방로에도

벌써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양치식물원에 들어서면,

나뭇가지 가득 가을을 장식한 나무가 있지요.

가느다란 가지끝자락에 조그마한 빨간 열매들을

매달아 놓은 고추나무과의 말오줌때입니다.

말오줌때 (Euscaphis japonica (Thunb.) Kanitz)

 

 

낙엽지는 관목으로

따뜻한 남부지방과 제주도 해안가나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은 5~11개 달리고,

긴 달걀모양으로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지요.

수피는 회갈색으로 오래되면 얕게 세로로 갈라집니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어린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연녹색의 꽃이 달립니다.

 

 

열매는 반원형이며 8~9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벌어진 열매속에서 반짝거리며 떠날준비를 하고 있는 까만 씨앗들~~~

볼수록 귀엽기만 합니다.

 

 

나무가지를 꺾으면

약간 좋지 않은 말오줌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하여

말오줌때 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나무~~~

 

 

스쳐지나가는 바람결에

못이기는 척 흔들거리는 빨간 열매에

벌써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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